존재 diary 2009/03/11 18:43

성경 중에 참 좋아하는 말씀이 있다. 시편 속 다윗의 고백이다.
I am wonderfully and fearfully made. (우리 말로는 '내가 신묘막측하게 만들어졌다'라고 번역되었음)
다윗은 자신을 참으로 잘 알았구나
그래서 양치는 목동 주제에 적군의 장수를 만나도 당당하고, 왕이 되어도 위축되지 않았구나


우리는 각종 거짓말에 맞서 싸워야 한다.  



민트색 엄마 마음 diary 2009/03/11 11:17









엄마랑 남대문 시장에 갔다. 복작거리는 속에서도 엄마는 "어머, 이거 예쁘다" 하고 괜찮은 물건을 발견하셨다. 그렇게 시집 간 31살 짜리 딸래미에게 꼬까신을 사주셨다.

천성이 우울해서인가, 나쁜 일이 있으면 곱씹어 생각한다. 그러다가 내가 왜 문제 해결에도 상관없는 이런 일에 내 귀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나 생각했다.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말이다. 저렇게 예쁜 신발이 있는데 말이다. 히히

신발에 울 엄마의 따뜻한 청명함이 서려있는 것 같다. 슬리퍼를 벗고 새 신발을 집 안에서 신고 다닌다. 단순하게도 기분이 업된다. 고운 사람 만나러 갈 때 신고 나가야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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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주일에 이틀 나가 일하는 반 백수의 가장 좋은 점은,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거실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. 잡지를 보거나, 노트북을 꺼내와서 서핑과 영어공부를 하거나, 우쿨렐레를 치거나, 놀러온 친구와 차를 마시거나, 헬스용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의 장소이다. 진짜 열 까페 안부럽다니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