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A형의 기도 diary 2010/07/29 21:07
문제를 맞닥뜨릴 때
닥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
외면하거나 미루지 않고
차근히 해결책을 생각하고
용기있게 실행에 옮기는 자 되게 하소서

타인에게 상처받았을 때
말꼬리에 숨긴 저의를 상상하여
스스로 더욱 상처를 키우지 않고
상황을 직면하여 잘못은 반성하고
부당함에는 항의하며
오해는 풀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

타인과 조화하되
다른 누구의 삶이 아닌
하나님 지으신
더욱 참다운 나로 살게 하소서



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.
녹색 제주 산책 diary 2010/07/27 23:29

@ 제주자연사 박물관 / 한라 수목원


즐비한 테마 박물관들보다 훨씬 알차고 좋았던 두 곳. 오랜 시간 걸으며 얘기하고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.
(사진은 모두 아이폰의 푸딩 카메라로 찍음.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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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도 3/4바퀴를 돌고 남편은 여덟시부터 뻗었다. 삐진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, 저 귀여움이, 매 순간의 배려가 생각나서 용서하기로 한다. 수다를 백시간 떨어도 안지겨운, 말 통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참 좋다.

private swimming time diary 2010/07/27 22:57

석양지는 수영장 우리 둘 뿐

어두워지니 라이트 온, 라운지 뮤직 온

성욱이가 선물한 헤르타 뮐러의 숨그늘. 다소 우울하나 마음을 저릿저릿 울림. 다 읽음







느린, 너무나 느린 ㅋ 그러나 빨라야 할 이유가 없는 배이화의 교과서 자유형
(그래요 팔 힘이 저질이어서 그래요)


@ baume couture hotel in jeju

은혜 diary 2010/07/20 11:08

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데 소극적인 저에게
하나님은 적극적으로 필요를 예비해주시고, 크신 사랑을 넘치게 부어주십니다.
 

체제에 대한 생각 diary 2010/07/16 22:45

헨리 루이스 테일러의 '쿠바식으로 산다'를 읽으며 매우 강력한 쿠바 공동체 태동의 역사를 보게 되었다. 
어느 정도 생계 유지에 어려움이 없었던 소농과 농민들이 사탕수수 농장 지주들의 계략에 의해 농업 노동자로 전락하면서, 뼈 빠지게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 정의와 사회경제적 호혜성의 원리, 부의 공평한 분배의 원칙에 따라, 걍 잘 살아보려고 서로 협동하고 조합을 만들고 이런 저런 모의를 해 낸 것이다.
당시 지배층과 미국에서 바라 본 쿠바농민들이란 그저 먹고 살길만 마련해 주면 되는, 순종적인 인간들 뿐이었는데, 이토록 강인한 생명력과 고결한 정신력이 고난을 통해 길러지고 있었다.

개인은 당연하고 시민사회도 (인정하고 싶지 않지만) 고난을 통해 발전하는구나. 내 삶에서는 고난 파트는 쏙 빠지고 발전과 평화 파트만 나오면 좋겠는데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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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도, 나는 사회주의가 길러내는 인간상에 대해 무조건 호의적이진 않다.  
매일 매일 만나는 탈북자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더더욱 그런 것들을 체감한다. 좋고 나쁜 점이 있는 것 같다. 좀 정리가 되면 블로그에도 써 볼 생각이다. 물론 경제파탄이라는 요소가 개입되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순수하게 한 인간의 성숙에 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. 대 부분의 인간은 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무슨짓이라도 하는, 아주 비참한 인간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. 그러나 사회주의 속에 경제파탄이라는 인자를 반드시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은 또 다른 생각할 과제일 것 같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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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 전에 평화한국 세미나에서 통일연구원 박사님께 북한인권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, 시민적 인권과 경제적 인권을 멋지게 분류하면서, 시민적 인권이 중요하며,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한인권법 통과가 중요하다고 하셨다. 나는 그 순간 화가 치밀어 오르며 그건 소똥같은 논리라고 생각했다. 당신같이 미국에서 대학나와서 이런 별장같은데서 '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을 수 있소'라는 시나리오나 짜고 있는 사람은 시민적 인권이 중요할지 몰라도 당장 아들이 죽게 생긴 사람한테는 씨알도 안맥히는 소리라고. 휴- 연구원에 있을 때의 그 무기력한 생활이 냉소적인 표정의 창백한 박사의 얼굴에 겹쳐 떠 오르면서 내 다시 공부하면 저런 식으론 하지 말아야지, 굳게 다짐했다.




8년만에 염색 diary 2010/07/16 19:29

즐거워서 오바하며 한쪽 머리 땋아봤으니 돌 던지지 마세요. 스타일 변화만으로 행복해지는 나란 여자 이런 여자. 남편님은 '우리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이화 머리가 갈색이었지'라고 생각해내었다. 정말 8년만이로구나.
휴가여 오라 diary 2010/07/13 17:40

작년 제주도 여름휴가는 무슨무슨 박물관들 돌아다니다가 엉성한 컨텐츠에 아쉬운 휴가를 보냈었더랬다.
이번에는 그냥 지긋이 제주시와 우도에서 이틀씩 있을 예정. 수영장과 바다에만 딱 달라붙어 있을거다. 물론 맛집도 ㅋㅋ 스노클링 장비와 튜브가 도착했다. 갸오-
a perfect day diary 2010/07/10 20:22
You and me and the dog named Torre

더 좋을 수 없었던 유기농 하루 @ 개울건너팬션 in 평창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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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ings beyond diary 2010/07/05 22:44

믿음은
보이는 것과 온갖 예측, 오랜 경험, 타인의 기대 그 너머를 바라보는 것이겠다.







남편 생각 diary 2010/07/02 12:21


집 정리를 하다 남편이 예쁘다며 벽에 걸어놓은 빵봉투를 보고 혼자 웃었다. 뭔가 거추장스러우면서도 떼어버릴 수 없는 저 사랑스러움.